티스토리 뷰

현대에 우리가 쓰는 음악 악보는 '오선보(五線譜)' 또는 '보표(譜表, stave)'라고 하는 5개의 선(line)으로 이루어진 그림에 음의 높낮이와 길이 등을 기호로 그려 표기한다.

*우리나라의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정간보(井間譜)라는 악보도 있으나 서양음악의 발전과 대중화로 오늘날은 오선보를 기본으로 쓴다.

 

의 사이를 이라고 하며 줄 / 칸 / 줄 / 칸  순서로 음표를 그려서 음의 높낮이를 표현한다.

 

오선을 넘어가는 칸과 줄은 짧은 임시줄인 '덧줄'을 그려 음 높이를 표현한다. [그림 4번째, 5번째 마디 참고]

높낮이가 너무 커서 덧줄이 많이 필요할 때, 8va, 8vb* 같은 옥타브 표시를 통해 보기 쉽고 간단한 게 표현하기도 한다. [그림 3번째 줄 1번째 마디와 2번째 마디는 결국 같은 음이다.]

*옥타브(완전 8도) 위·아래를 나타내는 ‘8va(ottava alta)’기호. 이 기호가 음표 위에 적혀 있으면 그 음표는 한 옥타브 높게 연주하고, 밑에 있는 경우에는 한 옥타브 낮은 음역에서 연주한다. 한 옥타브 낮은 연주의 지시에는 ‘8vb(ottava bassa)' 기호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. 또한 옥타브를 통한 연주 지시는 coll' 8va 또는 coll' 8vb로 한다.

 

'음자리표(Staff, Clef)'

: 오선보에서 음의 높이를 지정하는 기호로, 음악에 필요한 악기나 목소리의 음역에 편하고 알맞도록 사용하며 현재 3종류의 음자리표가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.

높은음자리표, 가온음자리표, 낮은음자리표

 


높은음자리표(treble staff, G Clef) : 높은 음역의 악기 기보에 사용되며,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반적인 음자리표로 주로 소프라노나 바이올린 등 높은 음역에 사용된다. G(솔) 음의 높이를 지정하기 때문에* ‘G Clef’이라고도 하고, 높은 음을 주로 그리기 때문에 treble(최고음역) clef (or staff)라고 하기도 한다. [그림 1번째, 2번째 오선보]

*오선의 2번째 줄 G(솔)음을 중심으로 안쪽부터 그리기 시작한다.


가온음자리표(C Clef) : 중간 음역의 기보에 사용되고 중심음 기호의 위치에 따라서 세 종류로 분류되며, 각각 소프라노표, 알토표, 테너표라고 부른다. 모두 C(도) 음의 높이를 지정하기 때문에 ‘C Clef’이라고도 한다.* 이 중에서 알토표는 비올라의 기보에 고정시켜 사용되고 있다. [그림 3번째 오선보]

*기호의 가운데 꺽쇠(?)처럼 들어간 표시가 C(도)음, 즉 가온 도음(C4)를 나타낸다.


낮은음자리표(bass staff, F Clef) : 낮은 음역의 기보에 사용되며, 성악에서는 베이스, 현악기에서는 첼로, 콘트라베이스, 일렉트릭 베이스, 관악기에서는 트롬본, 튜바 등에 고정적으로 사용된다. 또한 고음지정이 없는 타악기의 기보도 낮은음자리표로 기보 하는 경우가 있다. F(파) 음 높이를 지정하기 때문에 ‘F Clef’이라고도 한다.* [그림 4번째 오선보]

*기호의 앞 부분 점(?) 표시 부분이 F(파) 음에 해당된다.

# 왜 귀찮게 음자리표를 나눠서 쓰냐고 물어본다면, 음역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그만큼 덧줄을 그려야 하니 표기에 귀찮음(?)을 방지하고 음의 높낮이를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고 싶다.

 

 

 

오류 및 오타나 궁금한 질문이나 요구사항은 덧글 달아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처리하겠습니다.

반응형

'음악 > 음악 기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음악기초#4 박자  (0) 2024.07.31
음악기초#3 합창  (1) 2024.07.29
음악기초#2 음이름과 계이름  (0) 2024.07.26
음악 용어 간단 정리  (0) 2023.04.24
음악의 3요소  (0) 2023.02.07